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/음운 변동 (문단 편집) === 된소리되기(경음화) === 된소리되기. 평음([[예사소리]]) 'ㄱ, ㄷ, ㅂ, ㅅ, ㅈ'이 경음([[된소리]]) 'ㄲ, ㄸ, ㅃ, ㅆ, ㅉ'가 되는 것으로, 주로 파열음 뒤에서 생긴다.[* 다만 일부 [[동남 방언]]에서 나타나는 '[[거센소리]] ㅅ'은 경음화가 되지 않는다.] 평음 'ㄱ, ㄷ, ㅂ, ㅅ, ㅈ'가 1. 받침 '/ㄱ/, /ㄷ/, /ㅂ/' 뒤에 올 때[* 나무위키에서는 [[자음동화#s-2.1]]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논쟁의 여지가 있다. 한국어 경음의 음운론적 성격이 무엇인가에 대한 견해 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에 따라 자음동화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. 물론, 아래 예시에 나온 사례 중 '압박'과 같이 동일 자음의 연쇄라면 어떤 견해를 취하더라도 자음동화로 볼 수 있다.] 예) 학교[학꾜], 국밥[국빱], 밥상[밥쌍], 독도[독또], 갓길[갇낄] 2. 관형사형 전성 어미 'ㄹ' 뒤에 올 때.[* -ㄹ게[ㄹ께\], -ㄹ걸[ㄹ껄\] 같은 어미가 된소리로 남에도 예사소리로 적는 이유도 '것이', '것을'의 구어체인 '게', '걸'이 합쳐진 어미로 보기 때문이다.] 예) 먹을 것[머글껃], 갈 데[갈떼], 할 바[할빠], 할 수[할쑤], 할 적[할쩍] 3. 어간 받침 'ㄴ, ㅁ' 뒤에 올 때[* 어간 받침이 아닌 'ㄴ, ㅁ' 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. '신발을 신고'에서 동사 '신다'의 활용형인 '신고'는 어간 + 어미 구성이 맞고 실제로 표준 발음도 {{{[신:꼬]}}}지만, 명사 '신고(申告)'는 된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은 {{{[신고]}}}가 표준 발음이다.][* 'ㅂ'은 어미의 첫머리로 쓰이지 않으므로 교과서에서 'ㄱ, ㄷ, ㅅ, ㅈ'이 된소리가 된다고 나온다.] 예) 안고[안꼬], 신지[신찌], 감다[감따], 안소[안쏘] 평음 'ㄷ, ㅅ, ㅈ'가 1. 한자어 받침 'ㄹ' 뒤에 올 때[* 이것은 ㄹ-경음화(l-tensification)이라고 하여 현대음운론에서 매우 관심을 갖고있는 토픽 중 하나인 비자연음운현상(unnatural phonology)에 해당한다. 언어학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두가지이다. 첫째, 불파음 뒤 경음화(이 문단 위 1번)가 음성학적 기반을 가진 '자연적' 음운현상이라는 것과 대조적으로 장애음이 아닌 ㄹ이 후행자음의 경음화를 유발한다는 것. 둘째, 대상음소(후행자음)의 범위가 치경음으로 한정된다는 것이다. 비자연음운현상은 과거에 어떤 '음성학적으로 자연스러운' 음운현상이 창출(emerge)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석화된 상황에서, '공교롭게도' 해당 음운현상을 야기하였던 음운환경이 불투명해질 때 발생한다. 즉, 역사적으로 두 번의 사건이 필요하다. 한국어의 ㄹ-경음화에 대한 언어학적 설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고 불완전한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.][* 첫째 가설은 해당 한자의 받침 'ㄹ'이 과거에 장애음 'ㄷ'였다는 것이다. 오늘날 한국어에서 종성 ㄹ로 끝나는 한자 어근들은 모두 [[중고한어]]에서 입성 *-t였다. 고고학적 근거로 한국어에 한자어들이 차용된 것은 8세기 이전으로 보기 때문에, 중고한어의 -t를 한국어에서 -ㄷ로 받아들였지 않겠느냐는 것이 해당 가설의 핵심이다. 이렇게 되면 ㄹ-경음화는 과거 불파음 뒤 경음화의 일부였으나 화석화된 후 음운환경의 불투명화(즉, 종성 ㄷ가 ㄹ로 자음약화(lenition)됨)를 거친 것으로 설명된다.][* 그러나 이것은 왜 후행자음이 치경음일 때만 경음화가 발생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. 만약 ㄹ-경음화가 화석화된 불파음 뒤 경음화의 일부라면 불파음 뒤 경음화의 패턴을 따라 후행자음이 양순음이나 연구개음이어도 경음화시켜야할 것이다. 또한 ㄹ 종성 한자가 과거에 ㄷ 받침으로 사용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 어렵다(한양대 엄익상 교수 이론. [[http://uci.or.kr/G704-000357.2007..41.020|2007년 논문]] 및 [[https://doi.org/10.1016/j.lingua.2017.12.011|2019년 논문]] 참조.). 또한 ㄷ→ㄹ 변화시기는 아무리 늦게잡아도 훈민정음 창제 이전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, ㄷ 뒤 평음이 경음화되는 현상이 한국어에 처음 발생한 시점은 16세기이다.(서울대 김현 교수의 [[https://www.krm.or.kr/krmts/search/detailview/research.html?dbGubun=SD&m201_id=10036780|2012년 KRM연구과제]]). [br]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두번째 가설로는, ㄹ-경음화를 관형사형 전성 어미 이후 경음화 현상과 같은 패턴으로 놓고 보는 것이 있다.][* 같은 한자가 겹쳐진 단어의 경우(허허실실, 절절하다 등)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.] 예) 갈등[갈뜽], 발전[발쩐], 활성[활썽] 위의 경우들은 자음 충돌 회피로 볼 수 있다. 자음 충돌 회피 관련 내용은 [[어미]] 문서의 '[[어미#충돌 회피|충돌 회피]]' 문단 참고. 수의적으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여럿 있다. 아래는 그 사례들이다. * 단어와 단어가 결합하는 경우에도 일어난다.[[https://ko.dict.naver.com/#/entry/koko/f3421e7d5c5d4aa6a700816927bdbd5b|#]] 그리고 이를 일부 표기에 반영한 것이 [[사이시옷]]이다. 예) 등불[등뿔], 봄바람[봄빠람], 논둑[논뚝], 봄비[봄삐], 안방[안빵] * 그러나 의미에 의존적이며, dvandva 합성에는 발생하지 않는다. 이러한 특징은 일본어의 연탁이나 한국어의 사잇소리 현상과 동류를 이루기 때문에 연탁 및 사잇소리와 관련한 분석이 이루어진다. * [[어두 경음화]]라고 하여, 어두에 나타나는 기저 평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는 사례들이 있다. 이 어두 경음화는, 만약 표기된 철자 형태를 기저형으로 본다면, 일부 [[외래어]]의 어두에서도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.[* 표면에 나타난 경음이 기저에서 평음이나 음운작용의 결과로 경음'''화'''된 것인지 원래 경음인지 판단하려면 우선 기저형이 무엇인지를 정해야한다. 그러나 차용어(외래어)에서 기저형이 무엇인지는 이론적 논쟁이 있는 부분이다.] [[가스]]['''까'''스], [[게임]]['''께'''임], [[미국 달러|달러]]['''딸'''러], [[댐]]['''땜'''], [[버스]]['''뻐'''스], [[서비스]]['''써'''비스], [[잼(음식)|잼]]['''쨈'''] 등. [[어두 경음화#s-2|어두 경음화의 차용어 문단]] 참조. * 간혹 입말에서 거센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. 어차피를 [어'''짜'''피]로 읽는 것이 그 예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